▲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스테이지엑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스테이지엑스

올해 2분기 내 법인설립 완료…28㎓ 기지국 확대

중저대역 주파수 추가 확보…자체망 구축 진행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지난 1일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내년 상반기 28㎓ 리얼 5G 전국망 통신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스테이지엑스는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사업 전략과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고객 중심의 파격적인 요금제 ▲혁신기술을 통한 리얼 5G 통신 경험 ▲믿을 수 있는 모두의 통신사 등 세 가지 지향점을 이날 제시했다. 

서 대표는 “스테이지엑스가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요금제란 고객에 필요한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이라며 “각종 수수료와 유통 구조를 바꿔 파격적인 가격의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선호균 기자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선호균 기자

스테이지엑스는 3년 후 1조원 대 매출과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스테이지엑스는 28㎓ 주파수 대금(4,301억원)과 의무 설치기준인 6,000개 통신설비(1,827억원) 등 총 6,12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 대표는 “타 통신사 5G 투자 금액의 5.5% 수준”이라며 “절감한 비용은 고객 혜택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국내 고용 창출과 28㎓ 기지국 추가 설치에 소요되고 기술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에 스테이지엑스가 확보한 28㎓ 주파수는 핫스팟을 중심으로 공연장·병원·학교·공항을 비롯한 밀집지역에서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강점을 가진 와이파이(Wi-Fi) 활성화에 사용된다. 이는 전국 단위로 선보이는 ‘리얼 5G 서비스’다. 

서 대표는 “북미 지역에 이미 출시된 갤럭시와 아이폰 28㎓ 지원 단말기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고 폭스콘과는 스테이지엑스 전용 28㎓ 탑재 단말기를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통신분야 슈퍼앱을 만들어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Q&A)에 나선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선호균 기자
▲기자들과의 질의응답(Q&A)에 나선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선호균 기자

이어 서 대표는 “28㎓에서도 중저가 단말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신규사업자로서 할 일을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단말기유통법이 폐지된 것이 오프라인 폐단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온라인에서 공정하게 사업을 진행해온 입장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였던 카카오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사업을 영위하는 스테이지파이브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사업 고도화 등 양사 시너지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미디어데이 마무리 발언을 통해 서 대표는 “이른 시일 내 혁신성과 진정성으로 무장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스테이지엑스는 올해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 서비스 구축을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 전국망 통신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28㎓ 기지국 확대 뿐 아니라 중저대역 주파수도 추가 확보해 자체망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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