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서 열린 2024년 AI 일상화 연속 현장 간담회(온디바이스AI)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서 열린 2024년 AI 일상화 연속 현장 간담회(온디바이스AI)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음 5G, 제조현장 생산성 향상 기대”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정호진 부사장을 만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와 신규사업자 28㎓ 단말 출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면담을 통해 박윤규 제2차관은 규제혁신과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의 하나로 추진하는 ‘단말기 유통법’ 폐지의 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또 박 차관은 법 개정 이전이라도 단말기 지원금 경쟁이 확대되고 중저가 단말 출시가 활성화돼 국민들의 단말 구입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정 부사장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전날 완료된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낙찰 결과를 공유하고,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스테이지파이브가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28㎓를 지원하는 전용 단말 출시를 요청했다. 

이날 박 차관은 “올해는 이동통신시장 경쟁 활성화와 국민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라며 “제조사에서도 중저가 단말기 출시 확대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0일 과기정통부는 삼성전자에 이음5G 주파수(28㎓, 4.7㎓)를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사업장의 네트워크 장비 제조현장에 이음5G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음5G 망을 통해 기존 유선망 대비 빠르고 효율적인 생산설비 운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등 보안과 안전 강화 효과까지 거둘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음5G 솔루션은 28㎓ 기지국의 상향과 하향의 비율을 기존 2대8에서 5대5도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대용량 초고속 환경에서도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28㎓ 이음5G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