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가루쌀 제품의 글루텐프리 인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부가 진행 중인 ‘가루쌀 제품개발 사업’을 통해 현재 출시된 10개 제품 중 ‘한국글루텐프리인증(KGFC)’을 발급받은 제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글루텐프리인증(KGFC)’은 한국쌀가공식품협회의 산하 조직인 한국 글루텐 프리 인증사업단이 운영하는 제도로 식품 내 글루텐이 1kg 당 20mg 이하인 식품에 대해 인증발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6개 업체·28개 제품이 KGFC인증을 발급 받았다.

지난해 6월, 농림축삭심품부는 ‘분질미(가루쌀)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가루쌀 생산을 확대해 수입 밀 의존도를 낮춰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쌀 과잉 공급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가루쌀 수요처 확보 문제에 대해서는 ▲(가칭)쌀가루 산업 발전협의체 ▲글로벌 글루텐프리 시장 겨냥 ▲학교·공공기관 등 대량소비처 확보 ▲해외수출 지원 등을 대안으로 내놨다. 그러나 글루텐프리 인증이 없는 가루쌀 제품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위 의원은 주장했다.

위 의원은 “글루텐프리 인증 없이 글로벌 글루텐프리 시장을 겨냥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지적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출시된 제품 중 2개 제품에 대해  KGFC 절차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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