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본사. ⓒ삼양식품
▲성북구 본사. ⓒ삼양식품

해외부문 성장세로 외형·내실 모두 성장… 상반기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2개 분기 연속 영업익 1천억 돌파…영업이익률 21.7%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5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1,2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2분기에도 해외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외형과 내실 모두 성장했다. 특히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며 20%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고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다.

2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40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판매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확대됐다. 수출최대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법인이 현지 진출을 본격화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현지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판매처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전년 대비 30% 상승한 6억5,0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전년도와 비교해 32% 늘어난 9,400만불의 매출을 올렸다. 월마트, 코스트코에 이어 HEB, 샘스클럽 등으로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처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유럽법인(2024년 7월 설립)은 직전 분기보다 두 배 증가한 3,200만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밀양2공장 가동으로 해외 수요 증가세를 원활히 뒷받침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수출 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며 “확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국 다변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적극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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