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당초 계획했던 3조 6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2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축소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주 발행 수량을 기존 595만 500주에서 426만7 200주로, 발행가액도 주당 60만5,000원에서 53만9,000원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유상증자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총 규모는 3조6,000억 5,250만원에서 2조3,000억 2,08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조달 자금 가운데 7,000억원가량은 시설자금, 1조 6,0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유상증자 규모 축소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9% 급등한 6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9만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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