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지난 27일 내놓은 AI 모델에 글로벌 반도체, AI 업계 지각변동이 전망된다. ⓒ윤서연 기자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지난 27일 내놓은 AI 모델에 글로벌 반도체, AI 업계 지각변동이 전망된다. ⓒ윤서연 기자

개인정보 처리방침 미흡…개선 후 서비스 재개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국내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7일 딥시크 앱의 국내 서비스가 지난 15일 18시부터 잠정 중단됐으며,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이하 ‘보호법’)에 따른 개선·보완이 이루어진 후에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지난 주 딥시크 측에서 국내 대리인 지정 및 적극적 협력 의사를 표명했으며, 서비스 중단 후 개선·보완을 협의하고, 15일 18시부터 국내 앱마켓에서 서비스 중단했다. 

개인정보위는 딥시크 서비스 출시 직후 곧바로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처리 방식 관련 공식 질의서를 보내고, 서비스에 대한 자체 분석에 착수했다. 자체 분석 결과, 국내외 언론 등에서 지적된 제3사업자와 통신 기능및 개인정보 처리방침 상 미흡한 부분이 일부 확인됐다.

딥시크 사는 지난 10일 국내 대리인을 지정한 데 이어, 글로벌 서비스출시 과정에서 국내 보호법에 대한 고려가 일부 소홀했으며, 앞으로 개인정보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개인정보위는 보호법에 따라 딥시크 서비스를 시정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 소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추가적인 우려가 확산되지 않도록 우선 잠정 중단 후 개선·보완하도록 딥시크 사에 권고했다. 

개인정보위는 신속한 실태점검을 통해, 보호법 상 의무 준수 확인 및 개인정보 침해 우려 해소·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가이드 포함 제도 개선할 방침이다.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딥시크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함으로써, 보호법이 충실히 준수되도록 개선하고, 우리 국민들의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최종결과 발표시에는, 해외 AI 개발사가 국내 서비스 출시 전 점검해야 할 가이드(체크리스트 등의 형태)를 함께 제시하고 주요국 감독기구 간 공조도 한층 공고히하며 금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PA를 통해서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키워드
#딥시크 #AI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