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점포 전경. ⓒBGF리테일
▲CU 점포 전경. ⓒBGF리테일

신규점 성장과 차별화·초저가 상품이 매출 견인

영업익, 고환율·경기불황·기온하락·고정비 등 영향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BGF리테일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8조6,988억원으로 전년비 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2,516억원으로 0.6%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2,165억원, 영업이익 516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8.6%, 1.0% 상승했다.

BGF리테일 측은 "고물가, 내수 부진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규점의 질적 향상과 편의점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딩 상품을 발굴하며 2024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하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생과일 하이볼, 간편식, 맛폴리 디저트 등 CU만의 차별화 상품과 고물가 시대에 맞춤형 초저가 상품(득템 시리즈, 990 시리즈)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 상품 운영 품목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상품 회전율을 높이는 스마트한 점포 운영 전략으로 기존점의 매출 상승을 도모한 것이 주효했다.

아울러 우량 신규점 중심의 개점 전략을 통해 점포 수는 전년 대비 696점 순증한 1만8,458점이 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환율 폭등, 경기불황의 장기화, 기온하락 등 비우호적 경영 환경과 고정비(임차료, 물류비, 인건비 등)의 지속적 증가 등이 실적 변수로 작용하며 전년보다 0.6%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비 감소했으나 종속회사 실적 개선과 3분기에 이어 고정비 증가율 둔화가 지속해 4분기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BGF리테일 측은 "올해도 양질의 신규점 출점 지속,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비용 안정화 등을 통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둔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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