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월 취임한 재무전문가 전중선 전 대표 교체
정희민 신임 대표, 포스코그룹 임원인사에서 승진
포스코이앤씨 15년 만에 내부인물 승진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전중선 전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올해 3월 취임 후 약 9개월 만에 교체됐다.
새 대표에는 정희민 건축사업본주장이 전날 포스코그룹 임원 인사에서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이 올랐다.
24일 포스코그룹 및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전날 포스코그룹은 ‘2025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정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정 신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부터 포스코이앤씨에서 ▲건축사업본부 사업기획실장 P7 ▲건축사업본부 건축사업실 LCT사업단장 ▲건축사업실장 ▲건축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전 전 대표가 ▲포스코 원료구매 실장과 경영전략실장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등을 역임하며 재무전문가로 평가받았던 반면 정 신임 대표는 건축업에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인사는 건설사인 포스코이앤씨 본업에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로 교체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임원인사에서 주요 사업회사 대표 인사 배경에 대해 업(業)의 전문성과 안정적 리더십을 겸비한 내부인재를 승진‧보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신임 대표는 포스코이앤씨에서 15년 만에 나온 내부 출신 인사다. 포스코이앤씨는 2004년 이후 대부분 최고경영자가 포스코홀딩스 그룹 출신이 맡아왔다. 2009년 취임해 2014년까지 포스코이앤씨를 이끌었던 정동화 전 대표만이 기존에 유일한 내부인사였다. 정 전 대표는 포스코이앤씨 엔지니어 출신이자 플랜트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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