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카레이싱 서킷에서 달리는 이색 마라톤 성료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국내 모터 스포츠 메카인 스피드웨이에서 러너 4,500여명이 참가한 이색 마라톤 대회 ‘에버랜드 10K 서킷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에버랜드가 소셜 러닝 플랫폼 러너블과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자동차 레이싱 대회가 열리는 스피드웨이를 직접 뛰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모터 스포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개최됐다.

지난 23일 열린 대회는 국제규격 서킷으로 인증받은 스피드웨이의 4.3km 전체 코스 1바퀴와 2.85km 단축 2바퀴, 총 10km를 달리는 마라톤으로 구성됐다. 개인별 러닝 기록에 맞춰 50분 이내, 60분 이내, 60분 초과 등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완주 메달과 목표 달성 인증 아이템이 선물로 증정됐다.

특히, 자동차 서킷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특별한 행사들도 다채롭게 열렸다. 대회 시작 전 전문 카레이서의 자동차 드리프트 시연 펼쳐졌고, 피니쉬 라인에서는 서킷에서만 볼 수 있는 체커 깃발을 흔들며 러너들의 완주를 축하했다. 여기에 레이싱 대회 중 자동차를 점검하는 피트 인(Pit in) 콘셉트의 급수대를 만들어 대회 흥미를 더했다.

이날 남여 1위 러너들은 전문 카레이서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해 드리프트와 고속 주행 체험 시간이 주어졌으며, 현장 추첨으로 뽑힌 40명에게는 호랑이 사파리 버스를 타고 서킷을 천천히 돌아보며 각 코스에 대한 특징과 정보를 안내받는 ‘서킷 사파리’ 이벤트도 이어졌다.

에버랜드는 “엔데믹 이후 헬시 플레져(Healthy Pleasure) 트렌드 속에서 건강 관리를 위해 함께 달리는 러닝 크루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서킷을 달려보는 이색 경험을 제공하고자 대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모터 스포츠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