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우리금융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이 좌절되면서, 차기 행장이 누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는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우리금융 계열사 대표들을 비롯해 일부 지주 임원, 우리은행 부행장급 부문장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우리금융지주는 정례 이사회를 열고 조병규 행장 연임이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의 사외이사 7명 모두는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멤버로서 우리은행장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이날 이사들은 조 행장의 리더십을 인정하면서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부당대출 사건이 확산일로 됨에 따라 조 행장을 연임하지 않고 임기 만료 후 교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부터 우리은행의 수장을 맡아 온 조 행장은 다음 달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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