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철도지하화특위 현장방문 사진. (사진 가운데) 서상열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지상철도지하화특위 현장방문 사진. (사진 가운데) 서상열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울시의회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4일 제327회 정례회 도시공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에 오류동역~온수역 구간을 포함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서울시는 서울시내 경부선·경인선·경원선 등 지상철도 구간 대부분을 국토부에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지로 제안했다.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의 제안을 수합해 올해 말까지 선도 사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국토부 종합계획 수립 전 지자체 기본계획 착수가 가능해 보다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서 의원에 따르면 경인선 구간 중 오류동역~온수역 구간은 이번 서울시(안)에서 제외됐다. 인천과 경기도는 합동으로 관내 경인선 전 구간을 선도사업지로 제출했지만 서울시의 경우 지하화 공사시 필요한 물리적 공간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오류동역~온수역 구간을 배제한 것이다.

서 의원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을 잇는 도시 연결성 측면,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라는 상징적 측면, 서울 도심 내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온수역 구간을 포함한 서울 관내 경인선 전 구간이 반드시 지하화돼야 한다”며 “사업성과 공공성의 동시 확보를 위해서도 수도권이 합심해 경인선 구간 선정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추후 경인선 전 구간이 국토부 선도사업지로 선정될 경우 오류동역~온수역 구간까지 지하화될 수 있도록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은 “개발 앞단까지 미리 예측하지 않고 추후 상황이 닥치면 그때 가서 검토하겠다는 것은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지금이라도 서울시가 다양한 루트를 활용해 국토부와 협의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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