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이용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2022년 3천만원 보수완료 후에도 안전점검·인력문제 등 이유로 시설 방치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이용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정원도시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소년체험의숲’이 5년째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방치돼 시민 혈세 낭비를 지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9년 조성된 청소년체험의숲은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후 현재까지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 이후에도 ‘인력 문제’와 ‘안전 점검’ 등을 이유로 시설 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실상 방치 상태다.

더욱이 지난 2022년 3,000만원의 시설 개선 예산까지 투입했음에도 여전히 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동일 사업자가 운영하는 중랑캠핑장은 정상 운영되는 반면 체험의숲은 미운영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서도 대조적이다.

또, 사업자는 청소년체험의숲 운영은 하지 않으면서 서울시 시설 홈페이지에 자사가 타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레포츠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9억5,000만원의 시민 혈세로 조성된 시설이 5년 중 고작 9개월만 운영된 것은 심각한 행정 낭비”라며 “운영 실적 저조에도 계약이 연장된 것은 관리·감독 부실의 단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청소년체험의숲의 운영 방안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시민 편의성을 개선해야 한다"며 “공공시설물인 만큼 본래의 목적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