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보험 민원 관련 해결 사례가 소비자 4명 중 1명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이번 달 11일까지 민영보험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4,372건 중 25.2%에 해당하는 1,091건만 구제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의 피해구제 신청이 늘어나고 있지만 피해를 구제받은 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만으로 한정해보면 781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212건(27.1%)만 구제됐다. 지난해 1,067명 접수, 357명(33.5%)이 구제받은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5년간 민영보험 종류별 피해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건강보험이 2,033건으로 제일 많았다. 뒤를 이어 ▲실손보험 1103건 ▲상해보험 309건 ▲종신보험 224건 ▲자동차보험 209건 ▲기타 493건으로 집계됐다. 기타에는 연금보험과 화재보험, 보증보험, 여행자보험, 저축성보험 등이 포함된다.
전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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