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한화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한화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0일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역량을 빠르게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발표한 창립기념사에서 “순간의 주저가 영원한 도태를 부르는 냉혹한 환경 속에 모든 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화그룹은 전날(9일) 창립 72주년을 맞았으며 이날 계열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정학적 갈등과 금융 불확실성,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날로 확대되면서 모든 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냉혹한 경영환경 속 그룹 성장을 이끌어온 석유화학·에너지사업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위기에 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이같은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주력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공 경험 확산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지난 성공의 경험을 일류 한화의 새 이정표로 만들어가자”며 “어려운 상황에도 방위산업 부문은 눈부신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는 그룹의 방산을 향한 신념과 지난 도전의 역사를 빛나게 했다”며 “방산뿐 아니라 다른 모든 부문에서도 앞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한화의 역사는 이러한 성공의 발걸음과 맞닿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시류에 타협하지 않는 신념과 최고를 향한 끈질긴 집념으로 위기의 파고를 이겨내고 100년 한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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