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 위치한 SK서린빌딩 전경. ⓒ SK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서린빌딩 전경. ⓒ SK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이 우려와 달리 순탄하게 진행될 거승로 예상된다. 두 계열사의 합병에서 변수로 거론되던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당초 한도로 설정했던 규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3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서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이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3일까지 각 증권사를 통해 신청한 주식매수청구권 규모는 약 33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로 설정했던 8000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공시한 매수 예정가(11만1943원)와 13일 SK이노베이션 종가(11만700원)의 차이가 크지 않아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망설이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 85.75%가 찬성함에 따라 합병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합병건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 사항으로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 주식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승인된다. 이번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은 대다수 주주들이 합병안에 찬성했다.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됨에 따라 합병법인은 올해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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