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첫 가상자산사업자 대상 현장검사 대상으로 빗썸을 선정했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빗썸에 이 같은 현장검사 계획을 전달했다.
금감원은 이달부터 원화마켓 거래소 2곳에 대해 현장검사를 통해 법상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금감원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이후 첫 현장 점검으로 빗썸을 꼽은 배경에 대해 '어베일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빗썸에 거래된 가상자산 어베일은 지난 7월 23일 신규 상장 후 오후 10시 기준 1개당 236원에서 15분 만에 시세가 3500원까지 1000% 넘게 급등했다가 다음날 284원으로 폭락했다. 이는 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지 불과 나흘만에 발생했다.
금감원은 이용자보호 체계와 관련해 가상자산사업자가 이용자 자산(예치금·가상자산) 보관 규제·시장 자율 규제 등을 준수하는지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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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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