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서울 종로구 KT이스트 사옥·LG유플러스 용산 사옥. ⓒ각 사
▲왼쪽부터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서울 종로구 KT이스트 사옥·LG유플러스 용산 사옥. ⓒ각 사

SK텔레콤 168개로 최다...KT·LG유플러스 순

쇼핑·푸드 부문 집중...“고객 호응 반영, 수시 변경”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멤버십 혜택과 집중 분야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 3사 가운데 혜택이 가장 많은 곳은 SK텔레콤으로 쇼핑 이용자를 위한 혜택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티멤버십 가입자에게 총 168개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적립·할인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혜택 브랜드가 집중돼 있는 것은 23곳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쇼핑 분야다. 현재 마트, 온라인 종합몰, 상품권,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휴가 늘어난 상태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선 티멤버십은 이마트에서 적립·할인이 모두 가능하다. 티플러스 포인트 사용과 함께 짝수월 7%, 월 10만원까지 연간 최대 200만원 한도 내 할인이 되며 3% 할인은 연간 최대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SK스퀘어 산하의 11번가도 다양한 혜택이 구비돼 있다. 11번가 역시 티멤버십을 통한 적립·할인이 모두 가능하며, 적립·할인 모두에 상시 최대 11%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VIP회원은 CGV 관람권, 티우주 월간 9,900원 할인, 11번가 5,000원 할인, 배달의민족 1만원 할인 등 매달 1개 제휴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사는 멤버십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고객이 생활 속에서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 위주로 기업 또는 브랜드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128개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T 가입 고객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분야도 쇼핑이다. KT알파쇼핑을 통해 최대 1만2,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CJ더마켓, 꾸까, 현대백화점 면세점, 제주 인터넷 면세점 등을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 관계자는 “멤버십 혜택은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며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쇼핑 혜택에 집중하는 이유는 고객들의 호응이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멤버십 혜택을 위해 124개 회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이 가운데 혜택이 집중된 분야는 푸드 부문(25개)이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주르 등 제빵 브랜드 결제 시 우수 회원은 1,000원당 50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배스킨라빈스는 패밀리사이즈 구매 시 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등의 식당에선 우수고객과 VIP고객이 각각 5%, 15%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피자헛 등에선 1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사 멤버십 혜택은 고객들의 선호분야에 선택과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멤버십 이용자들의 카페 이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데 따라 올해 푸드부문의 혜택을 늘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가정의달, 휴가철 별로 멤버십 혜택을 변경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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