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국토부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국토부

국토부,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

서울대공원, 양재천 등 문화시설·자연환경 연계 개발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과천시 원도심과 서울 서초구 사이 총 169만㎡ 면적에 조성되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이하 과천과천 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지구계획 승인은 지난 8월 8일 정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른 즉각적인 후속 조치다.

과천과천 지구는 교통의 요지에 입지한다. 4호선(선바위역 등)을 통해 강남역까지 20분 내 이동 가능하며 과천봉담 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양재IC)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해 도로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사업지구 인근엔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위치하며 지구 주변엔 관악산과 청계산, 우면산이 마주하고 양재천과 막계천 등 자연환경이 가깝다.

정부는 이 같은 우수입지에 약 1만호 주택을 공급하고 이중 6,500호(선택형 포함 공공분양 4,400호, 통합공공임대 2,100호)를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주택으로 건설해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므로 청년층·신혼부부 등 주택 실수요자들이 주택 수요를 일부 분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보상·문화재조사 등 사업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해 올해부터 주택 설계를 시작하고 2025년부터 택지 조성 절차도 조속 이행해 착공 여건을 마련하는 대로 지체없이 택지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어 과천~우면산 고속화도로 지하화 사업 등 주요 인프라 사업과 주택 사업을 병렬적으로 추진해 주택 착공 여건을 조기에 마련해 2028년에는 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9년 분양을 시작해 총 약 1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택지 조성 조기화를 위한 특단의 TF 구성으로 사업 현안을 조기에 해소하고 입주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반시설 공급 일정을 단축해 주택공급을 조기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택이 넉넉히 공급될 때까지 주택공급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공택지에 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공공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해가고 이번에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즉각적인 후속조치 이행으로 주택공급 부족 우려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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