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 미래에셋증권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메리츠증권은 9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운용손익 기반 해외 부동산 관련 손실은 상쇄했으나 본질적으로 기업금융 수익 회복 및 투자목적 자산의 평가손익 회복을 위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필요하다”며 종전 목표주가(8,000원)에서 8,500원)으로 6.25% 상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보유는 종전과 그대로 유지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0.0% 증가한 1,987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추정치) 대비 12.9% 상회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실 500억원을 인식했으나, 큰 폭으로 회복된 운용손익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년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이는 국내 일 평균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기업금융수수료는 전년동기대비 22.7% 감소하며 여전히 부진하다. 신규 딜을 수행하기 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어 파생운용 실적은 호조세를 보이고 비시장성 자산의 평가손익도 회복됐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중 인식될 일회성 이익(홍콩법인 감자에 따른 환차익, 사옥매각이익 등)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