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6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590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조7,106억9,900만원으로 29.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1조455억2,500만원으로 11.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연결순이익 2조687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478억원)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3,816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28억원)을 합한 5조4,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03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ELS 손실보상 1,147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1,287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는 엇갈렸다. 2분기 말 기준 그룹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5%포인트 개선된 0.49%를 기록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6%로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높아졌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6%, 총자산수익률(ROA)은 0.69%로 집계됐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상반기 연결순이익은 2분기(9,077억원)를 포함해 1조7,5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8% 줄었다. 비은행 관계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하나증권 1,312억원, 하나카드 1,166억원, 하나캐피탈 1,111억원, 하나자산신탁 364억원, 하나생명 92억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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