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주요 시중은행이 일제히 주택담보대출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추가 인상에 나섰다. 은행들이 금리를 추가적으로 높이는 이유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어서다. 다만 시장금리가 하향세로 돌아서면서 가산금리를 인위적으로 조정해도 금리 인상 효과가 반감해 제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혼합형(고정)금리를 0.2%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3일 주담대 금리를 0.13%포인트, 지난 11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높였는데 재차 인상에 나섰다.
신한은행도 오는 2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5년물 금리를 0.05%포인트 인상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주담대 등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주담대 5년 상품의 금리를 0.05%포인트 높인 데 이어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이다.
우리은행도 오는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를 0.20%포인트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는 0.15%포인트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또 전세자금대출인 우리전세론 2년 고정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도 0.15%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전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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