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동 교촌에프앤비 커뮤니케이션부문장(사장)이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웰컴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 ⓒ최나리 기자
▲강창동 교촌에프앤비 커뮤니케이션부문장(사장)이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웰컴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 ⓒ최나리 기자

교촌에프앤비, 신사옥 공개 및 신메뉴 출시 기자간담회

진한 옥수수 풍미 살린 치킨 ‘교촌옥수수’로 승부수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20년 만에 판교 디지털 밸리에 마련한 신사옥에서 2년 만의 야심작을 선보입니다. 교촌의 진심이 담긴 신제품 치킨 ‘교촌 옥수수’에 많은 성원 바랍니다.” (강창동 커뮤니케이션부문장/사장)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18일 경기도 성남시 교촌그룹 판교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년 만의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발표했다. 더욱이 올해 4월 경기도 오산시에서 판교 디지털 밸리로 이주한 교촌그룹이 해당 신사옥을 외부에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창동 교촌에프앤비 커뮤니케이션부문장(사장),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사장)을 비롯해 신메뉴 개발 담당 R&D 임원 등이 참석해 교촌옥수수 개발 과정과 의미, 기대 효과 등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교촌그룹이 신메뉴 교촌옥수수에 거는 기대는 크다. 1991년 창립이래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판교 새 시대 개막 이후 첫 작품이자 무려 7차례 소비자만족도 조사로 고심을 거듭해 탄생 된 메뉴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교촌을 만든 시그니처 3대장 치킨인 국내산 통마늘과 발효간장으로 맛을 낸 교촌시리즈(1991), 국내산 청양 홍고추 착즙으로 만든 레드시리즈(2004),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한 허니시리즈(2010)를 이을 새로운 효자 메뉴가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교촌그룹은 해당 신메뉴를 통해 교촌치킨을 즐겨 찾던 기성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Z세대 고객을 공략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치킨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담았다.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사장)이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소개하는 모습. ⓒ최나리 기자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사장)이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소개하는 모습. ⓒ최나리 기자

이날 첫 소개 된 교촌옥수수는 아카시아꿀과 옥수수, 무염버터로 완성한 특제소스로 옥수수의 진한 단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개발팀은 진한 옥수수 풍미를 내는 양념 방식에 신경을 썼는데, 시즈닝이 아닌 진짜 옥수수를 압착해 만든 ‘리얼 옥수수 플레이크’를 치킨 표면에 버무려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특유의 식감을 최대한 살려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먼저 튀겨낸 치킨에 소스를 한번 버무리고, 옥수수 플레이크로 또 한 번 버무리는 등 총 2번의 텀블링 과정을 거쳐 치킨에 소스를 입히는 방식이다.

특히, 개발팀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교촌옥수수를 선보이기 까지 조리한 닭만 총 4330마리에 달했다면서, 이태원 교촌필방 매장에서 고객들의 피드백을 꾸준히 수집했고, 1년간 총 7회에 걸친 소비자조사 과정을 거치며 신메뉴를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신메뉴 교촌옥수수(왼쪽)와 페어링 메뉴로 추천된 국물맵떡. ⓒ최나리 기자
▲신메뉴 교촌옥수수(왼쪽)와 페어링 메뉴로 추천된 국물맵떡. ⓒ최나리 기자

이와 함께 개발팀은 단순히 소스에만 공을 들이지 않고, 메뉴 구성에도 차별화를 뒀다.  세부 구성으로는 ▲한 마리 모든 부위를 즐길 수 있는 교촌옥수수 오리지날 ▲자르지 않은 통안심살로만 만든 교촌옥수수 통안심 ▲닭다리살로만 만든 교촌옥수수 순살 등 3가지다. 

여기서 ‘통안심’은 닭 한마리(13호 기준)에서 단 4%(55~60g)만 나와 제품 한 개를 위해 9~10마리의 닭이 필요할 정도의 특수 부위로 알려졌다. 개발팀은 교촌옥수수 통안심의 경우 자르지 않은 통안심살을 사용해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아 끝까지 유지되는 촉촉함과 담백함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간담회 현장에서는 신메뉴와 함께 페어링할 수 있는 떡볶이 세트, 수제맥주 문베어 시리즈 등도 추천했으며, 교촌옥수수에 이은 또 하나의 신메뉴 ‘다담덮밥’도 올해 9월 안으로 출시될 계획임을 알렸다.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사장)은 “교촌옥수수는 자사의 진심 경영이 담긴 교촌의 미래를 이끌 신제품”이라며 “교촌은 늘 그렇듯이 소스 구현 방식, 재료 선정에 남다른 공을 들인 만큼 제대로 된 옥수수치킨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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