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내달 1일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델몬트 주스, 롯데 주스류, 핫식스, 게토레이 등 6개 음료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2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칠성사이다는 약 4.6%, 국제시세가 급등한 수입과일 농축액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주스 제품인 델몬트 주스는 약 7.7%, 롯데 주스류는 약 8.1%, 에너지 음료인 핫식스는 8.3%, 펩시콜라는 약 6.9%, 게토레이는 약 7.3% 등으로 조정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칠성음료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 생활 필수품인 생수 품목 아이시스 일부 품목은 평균 10.3% 인하한다고 전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그동안 가격 인상 요인이 가중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동참하고자 전사적 비용 절감 경영 활동(ZBB: Zero Based Budget)을 펼치며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최근 국제 분쟁이 지속됨에 따른 유가 리스크 증가와 치솟는 원·달러 환율로 인해,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원가부담이 지속 악화돼 더 이상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가격 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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