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선 부사장 주력 ‘푸드테크’ 사업 전진기지 역할
스텔라피자 론칭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 목표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한화푸드테크가 연구개발(R&D) 센터를 가동하고 글로벌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식음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하고자 한화푸드테크로 사명을 바꾸고 새로 출범한 지 석달 만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푸드테크는 주방 자동화를 통한 ‘첨단 레스토랑’ 구현 등 다양한 푸드테크 개발이 이뤄질 ‘한화푸드테크 R&D센터’를 경기 성남시에 오픈했다.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을 비롯해 이종승 한화푸드테크 대표,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와 연구 개발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 부사장은 “앞으로 식음 서비스 산업의 성패는 푸드테크의 적극적 활용에 달려 있다”며 “한화푸드테크 R&D센터에서 탄생한 여러 기술이 일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푸드테크는 한화그룹의 유통 서비스와 로봇 부문의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김 부사장은 식품산업의 경쟁력이 로봇이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도입 여부가 될 것으로 보고, 한화로보틱스 등과 연계해 첨단기술 적용을 추진해 왔다. R&D센터는 이러한 김 부사장의 신사업 전진기지 역할로 그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한화푸드테크 R&D센터는 식품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게 푸드테크 산업의 핵심인 만큼 로봇·IT 관련 기업들이 한곳에 모인 첨단산업 도시 판교에 자리 잡았다. 판교에 본사가 있는 한화로보틱스와 협동로봇 기술 활용을 포함해 원활한 협업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R&D센터는 총면적 1,349㎡(408평) 규모로 연구실, 시뮬레이션룸, 촬영 스튜디오, 푸드테크 쇼룸 등으로 구성됐으며, 연구공간에선 모듈 시스템 제작 등 주방 자동화를 목표로 각종 기술 접목 작업이 이뤄진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한화푸드테크 R&D센터의 임무는 ▲로봇 기술을 접목한 조리 자동화 솔루션 공급 ▲신규 브랜드 론칭 및 메뉴 개발 등 크게 두 가지다.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할 혁신 콘텐츠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한화푸드테크가 지난 2월 인수한 미국 브랜드 ‘스텔라피자’ 론칭 준비 작업이 이곳에서 추진된다. 스텔라피자는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글로벌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한 브랜드로,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완전 자동화 방식이며,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선보인 파스타엑스, 도원스타일, 파빌리온 등 기존 브랜드의 신규 메뉴 개발도 R&D센터에서 병행될 계획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R&D센터는 내부 주요 시설을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이 이어질 예정으로,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진출에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론칭을 앞둔 스텔라피자에 우선 집중하면서 향후 R&D센터에서 생산된 여러 콘텐츠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도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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