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있는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SK네트웍스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SK네트웍스

세부 실사 거쳐 본 계약 추진키로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SK네트웍스가 자회사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를 선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사업모델 전환을 가속화한다. 

16일 SK네트웍스는 공시를 통해 SK렌터카 지분 매각과 관련해 어피니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본 계약을 위한 실사 등의 과정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매매 예정금액은 8,500억원 내외로 지분 100% 기준이다. 앞으로 구체적인 조건 협의 과정에서 일부 변동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SK네트웍스는 전망했다. 

이날 양사는 본 계약의 조건 협상을 위해 당사자들의 권리와 의무 등이 포함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맺었다. 

어피니티는 사모펀드(PEF) 중 투자회사 구성원과 함께 성장 가능한 전략 수립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예비 입찰 단계에서도 SK렌터카의 시장가치 평가와 구성원 고용 승계 계획 등 진정성 어린 제안으로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실사를 비롯한 앞으로의 과정이 원활히 수행되도록 돕는 한편, AI 중심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렌탈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온 SK렌터카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를 잘 이끌고 SK네트웍스 또한 더욱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진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각 완료 후 SK렌터카 사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SK증권은 SK 브랜드 사용료를 내면서 사명에 그룹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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