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신규 안전 현장 유니폼을 시착해보는 모습. ⓒ대한항공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신규 안전 현장 유니폼을 시착해보는 모습. ⓒ대한항공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대한항공이 안전 현장 유니폼을 새롭게 바꾼다고 29일 밝혔다.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돕기 위한 취지다.

이에 대한항공 정비·항공우주·화물·램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내달 1일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순차적으로 지급받는다. 새 유니폼은 현장 직원들의 개선 요구와 회사의 의지가 더해져 전면 교체가 결정됐다.

무엇보다 새 유니폼은 안전을 위한 세심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정전기로 인한 전기 계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특수 원단을 사용했으며, 무릎을 보호하는 니패드(knee pad)를 삽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하계 유니폼의 경우 무릎 뒤 매쉬 패치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어둡거나 멀리 있을 때도 눈에 잘 띄기 위해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터 테이프 부착으로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고 한다. 

특히, 동계 점퍼와 안전 조끼, 우의에는 고휘도, 고가시성으로 유명한 ‘3M 리플렉터 테이프’가 사용됐고, 유니폼의 소재의 경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따라 유럽에서 주목받는 친환경 인증 소재가 적용됐다.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근무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티셔츠와 조끼, 점퍼, 바람막이 등 아이템도 종류별·계절별로 세분화됐다. 

대한항공이 안전 현장 유니폼을 바꾼 것은 1986년 이후 38년 만이며, 대한항공은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 부산 테크센터, 인천 격납고 등에서 시착 행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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