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전시관 전경. ⓒ아워홈
▲아워홈 전시관 전경. ⓒ아워홈

데이터앤리서치, 국내 식자재 유통기업 6개사 빅데이터 분석

풀무원푸드앤컬처, 직전 1년 정보량 23%↑…관심도 상승률 1위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식품 제조 유통 전문업체 아워홈이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국내 식자재 유통기업 가운데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신세계푸드와 CJ프레시웨이가 근소한 차이로 3강 구도를 형성했다.

5일 여론 및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최근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식자재 유통기업 6개사의 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앤리서치가 임의로 선정한 식자재 유통기업 6곳에 대해 정보량(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아워홈,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다음으로 현대그린푸드, 삼성웰스토리, 풀무원푸드앤컬처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관심도 1위에 꼽힌 아워홈은 지난해 4분기 1만1,302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주요 관심 분야로는 지난해  12월 아워홈 온더고 인생도시락 7종 세트 후기가 많았다. 도시락 가격을 비롯해 조리 과정과 총평 등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다수 채널에서는 아워홈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소식이 온라인상 회자됐으며, 공채 규모와 구지은 부회장의 인재경영 키워드에 대한 부분이 주요 관심 분야로 파악됐다. 아울러 아워홈의 건강식 전문 식당 ‘캘리스랩’도 관심 분야로 꼽혔다. 매장 방문 후기와 인증샷은 물론, 캘리스랩의 주력 메뉴에 대한 맛 평가가 주요 골자였다.

아워홈 관계자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국내의 경우 도시락 부문이나 건강식 전문 식당 등 지난해 이어 잘 운영 중인 기존 사업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해외사업의 활로를 넓혀가면서 간편식 분야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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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앤리서치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총 1만972건의 정보량으로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신세계푸드의 경영 실적, 주가 전망 등이 관심을 모았다. 작년 11월 여러 채널에서는 출시 3일 만에 누적 판매량 3만 개를 넘어선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짜장버거가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신세계푸드 플래그십 스토어 ‘유어왓유잇’에 대한 게시글도 이어졌는데, 유어왓유잇 네이밍에 관한 언급과 브랜드 콘셉트인 ‘식물성 대안식’과 관련된 포스팅이 다수 게재됐다. 

이어 CJ프레시웨이는 1만288건의 게시물 수를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11월에는 CJ프레시웨이의 2022년 수입 식자재 상품군 유통 규모가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1~3분기 관련 누적 매출도 2022년 매출보다 16% 성장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는 베트남 현지식, 프랑스 가정식, 할랄 식단 등 다양한 국가·지역별 음식이 보편화되면서 수입 식자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CJ프레시웨이의 서울 청량리 롯데캐슬아파트 SKY-L65와 함께하는 입주민 상대 아침·점심 서비스가 주목을 받았다. 양식 브런치·한식(아침)과 하교하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식(점심)을 비롯해 과일을 깎아 직접 집으로 배달해 주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사례 등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다음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그린푸드는 7,791건, 삼성그룹의 삼성웰스토리는 4,043건, 풀무원푸드앤컬처는 3,067건의 게시물 수가 집계됐다. 다만, 풀무원푸드앤컬처의 경우 별도 조사에서 직전 1년간 정보량이 23.12%나 오르면서 관심도 상승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식자재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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