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부사장)이 지난 20일 울산 조선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부사장)이 지난 20일 울산 조선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부사장 “매출 규모 2배 늘려 독자 운영 가능하도록 할 것”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0일 울산조선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출 강화전략으로 2030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해 특수선 사업부의 독자 운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부사장은 이날 “K-방산이 함정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있다”면서 “현재 3,000톤급 이하 중소형 잠수함을 개발 착수했으며 내년부터 영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ADEX 기간 중 관계기관과 '미래형ᆞ수출형 함정'을 공동으로 개발하자는 협약을 맺었고 지금까지 축적된 잠수함 기술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개발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상함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구매 소요가 많은 1,000톤급에서 2,000톤급의 원해 경비함(OPV)의 3가지 모델을 자체적으로 개발해서 필리핀 원해경비함 등을 수주한 상태이고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수출 협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현재보다 매출 규모를 2배 늘려 특수선 사업 분야만으로도 독자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해외 조선소 투자 건에 대해 주 부사장은 “구체적인 사안을 밝힐 수는 없으나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MRO 관련 사업도 준비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해외 수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