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11일 세계최초 원전 특화형 생성형 AI 구축 사업에 대한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 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이 11일 세계최초 원전 특화형 생성형 AI 구축 사업에 대한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 한국수력원자력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한수원이 11일 세계최초 원전 특화형 생성형 AI 구축 사업에 대한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날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한수원형 생성형 인공지능(AI)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초거대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 X'에 원전 데이터를 학습시킨 후, 외부망으로부터 분리된 사내 데이터센터에 설치한다.

원전에 특화된 초거대 생성형 AI를 구축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베스핀글로벌의 챗봇 서비스인 '헬프나우(HelpNow) AI'를 이용해 한수원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운영한다.

한수원은 내년 3월 사내에 하이퍼클로바 X 서비스를 통해 임직원들이 사내 업무망에서 문서요약, 번역 등과 같은 생성형 AI의 범용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후 7월까지 한수원 데이터 학습을 완료하고 원전건설, 발전, 정비작업, 안전 등 7대 업무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엄격한 규제와 품질이 요구되는 원전 산업에 AI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원전 안전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과의 사업을 통해 한수원이 원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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