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메트로 열차 운행 전경-1 (6호선, 보라색 열차)ⓒ삼성물산
▲리야드 메트로 열차 운행 전경-1 (6호선, 보라색 열차)ⓒ삼성물산

1호선부터 6호선, 총 176km 연장 세계 최대 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건설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가 본격 개통돼 1일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한다.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들어서는 첫번째 대중교통 시설이며, 1호선부터 6호선 총 176km 연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다. 6개 노선 중에서 1∙4∙6호선 3개 노선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되며, 2∙5호선은 오는 15일 그리고 내달 5일에 3호선까지 단계적으로 운행이 개시될 예정이다.

앞서 6개 전체 노선에 대한 개통식 또한 지난 달 27일 진행됐다. 기념식은 리야드 왕궁에서 실시되었고, 사우디 왕가와 발주처인 리야드 왕립위원회(RCRC)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이날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직접 리야드 메트로의 개통을 선언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리야드 메트로 노선 중 삼성물산은 스페인 건설사 FCC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4-5-6호선을 시공했다. 킹 칼리드 국제공항과 킹 압둘라 금융지구 등 리야드 핵심 지역을 가로지르는 이 노선들은 총 연장 70km에 달하며 역사만 29개, 24km의 교량구간 등이 함께 건설됐다.

최영훈 삼성물산 리야드 메트로 부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디 첫 도시철도 프로젝트를 직접 시공해 의미가 크다”면서 “공사기간 동안 많은 난관이 있었으나, 삼성물산이 보유한 높은 시공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리야드 메트로를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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