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장남 최인근 SK E&S 패스키 매니저가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과 자녀들이 공식석상에 함께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최윤정 본부장, 최인근 매니저는 전날(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식에 동석했다.
최윤정 본부장은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 전략기획실 책임매니저로 경영수업을 시작했고, 이후 그는 2019년부터 유학길에 올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2021년 SK바이오팜에 복직했다.
최인근 매니저는 2020년 SK E&S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지난해 4월 북미 사업 총괄 조직인 패스키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에너지 사업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최 회장과 최 매니저가 어깨동무한 다정한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 회장과 자녀들의 동반 참석은 향후 그룹 경영을 위한 포석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그룹 선대회장부터 시작된 그룹 인재 육성 철학의 성장이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두 자녀가 동석한 데 대해 “전통이니까 훈련받아야 한다. 할아버지가 뭐 했고 아버지가 뭐 했는지를 보고 사람들을 알아야 본인들이 미래 세대에 대해 알아서 기획해 나간다”며 “의무적으로 참석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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