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 손잡고 미국 내 상위 175개 기업 발표
기아 53위, LG전자 64위, 삼성전자 71위 이름 올려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5 미국 엔지니어를 위한 최고기업(2025 America’s Best Employers for Engineers)에 국내기업 기아, LG전자, 삼성전자 등 3곳이 포함됐다.
24일 포브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포브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레이첼 라브킨 피치먼(Rachel Rabkin Peachman)의 기사를 통해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Forbes-Statista)와 함께 조사한 미국 엔지니어를 위한 최고기업 상위 175개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미국 전역 직원 1,000명 이상 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현지 기업에 소속된 엔지니어 2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근로자 혜택 ▲전문성 개발 기회 ▲직장근무 유연성 등의 항목을 평가 요청해 분석한 결과을 바탕으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175개 기업 중 1위는 소니가 이름을 올렸고,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기업은 기아 53위, LG전자 64위, 삼성전자 71위에 각각 랭크됐다.
아울러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에 크게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는 일론 머스크는 우주산업 기업 스페이스X로 10위권 내 꼽혔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메모리칩으로 주목받는 엔비디아는 20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미국 노동력에서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는 역대 최고 수준이며, 최근 분석에 따르면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 토목 및 전기공학 분야의 기술을 가진 근로자의 인재 부족이 보고됐다”면서 “첨단 로봇공학 및 3D 인쇄와 같은 차세대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엔지니어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