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준비 철저, R&D 임원 지속 확대
사업 경험 풍부한 경영진 대부분 유임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LG와 각 계열사가 21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LG는 도전적 목표를 세워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높일 것을 강조한 구광모 LG 대표의 경영철학을 이번 인사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LG는 미래 사업 역량 확보와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전체 신규 임원 중 23%(28명)을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LG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80년대생 3명을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LG 내 80년대생 임원 수는 모두 17명으로 5년간 3배 증가했다. 이는 경쟁력 있는 젊은 인재들에게 성장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제공해 그룹 내 변화의 속도를 한층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한 LG는 미래 사업 역량 확보라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연구개발(R&D) 분야 차세대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어 신규 임원 21명을 포함해 그룹 연구개발 임원 수가 218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LG는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특허 관리 체계 구축과 특허 조직의 역할 강화를 위해 특허 전문가 2명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LG는 CEO와 사업본부장 4명을 신규 보임하고 사업 경쟁력과 미래 신사업 강화를 위한 변화의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에 LG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성과와 역량이 입증된 최고 경영진 대부분을 유임했다.
이번 인사에서 전체 승진 규모는 지난해(139명)보다 줄어든 총 121명으로 이중 신규 임원은 86명(지난해 99명),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49세다.
LG는 이번 인사로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임원 조직을 슬림화해 구조적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LG 인사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고객가치, 영업, 재무, 마케팅,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임원 7명을 신규 선임했다는 것이다. LG 내 여성 임원 수는 2018년 29명에서 역대 최다인 65명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LG는 올해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 10명을 영입해 LG 내 각 분야에 필요한 역량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각을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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