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분기보다 1,387억원 증가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3분기 기준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13조8,883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1,387억원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원가 이하 가격에 가스를 공급한 뒤 받지 못한 원가와 공급가의 차액이다.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8월 1일부터 6.8% 인상됐지만 여전히 원가에 미치지 못하면서 민수용 미수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게 가스공사 측의 설명이다.
2020년 말 6,000억원대였던 민수용 미수금은 국제 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2021년 말 1조8,000억원 ▲2022년 말 8조6,000억원 ▲2023년 말 13조원 등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영업실적은 지난해 영업이익의 차감요인이었던 일회성 비용들이 해소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1,093억원, 영업이익 4,397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90.9% 증가했다.
선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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