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사옥. ⓒ삼성물산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사옥. ⓒ삼성물산

건설·상사 부문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올해 3분기 삼성물산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감소했다.

건설부문에서 국내외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종료되고 상사부문에서 원자재 트레이딩 물량이 감소하는 등 부진했던 영향이다. 다만 부문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연간 매출과 수주 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삼성물산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10조3,1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보다 6% 줄어든 금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60억원을 기록해 11.3% 줄었다.

건설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가 준공되는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지난해 보다 줄었다. 매출은 15% 감소한 4조4,8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22% 줄어든 2,360억원을 기록했다.

상사부문은 주요 원자재 시황 하락 및 수요 둔화로 지난해 3분기 보다 트레이딩 실적이 줄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1% 감소한 3조1,860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20.2% 줄어든 710억원을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비수기, 폭염 등 시장 위축으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 이 기간 패션부문 매출은 5% 줄어든 4,33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6% 감소하며 21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리조트부문은 식음사업 호조와 식자재 수요 증가 매출이 늘었지만 우천과 폭염일이 늘면서 파크 실적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보다 8.1% 늘어난 1조22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930억원에서 18.3% 줄어든 760억원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경영 환경속에서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 수주 목표 달성 추진 중”이라며 “국내 그린수소 실증 사업 및 해외 그린수소 EPC 프로젝트 참여와 바이오 차세대 치료제 분야 혁신 기술 투자 및 신사업 기회 발굴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 중으로 안정적 성장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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