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조6,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6.8% 감소한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4조3,953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9조5,227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1,650억원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5%, 은행 NIM은 1.71%로 전 분기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대출자산 리프라이싱 가속화와 주택담보대출 급증 등의 NIM 하방압력 요인이 3분기에 집중된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8,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3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427억원으로 은행 방카슈랑스, 증권 IB수수료 확대에 전 분기 대비 2.5% 늘었다.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745조3,000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6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은행을 중심으로 6월 말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했으며 그룹의 AUM은 514조9,000억원으로 증권의 위탁자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8%, NPL 커버리지 비율은 145.6%로 나타났다.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85%,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75%를 기록했다. 6월 말 대비 각각 0.25%포인트, 0.12%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조1,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6,179억원으로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62조원으로 6월 말 대비 2.9%, 전년 말 대비 5.9%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최근 주택거래 증가 등 대출수요 확대로 전년 말 대비 5.8% 증가했으며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을 중심으로 6.0% 늘었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0.28%이며 NPL비율은 0.37%, NPL 커버리지 비율은 179.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