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LNG선. ⓒ삼성중공업

3분기 누적 54억달러…수주목표 97억달러의 56%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삼성중공업이 아시아지역 선주와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2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6,783억원으로 지난 30일 수주했다. 이 선박은 2027년 4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4척(54억달러)을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인 97억달러의 56%를 달성했다. 올해 수주 계약한 24척은 LNG운반선이 21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이 2척, 셔틀탱커 1척 등이다.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고는 319억달러로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발주가 꾸준한 LNG운반선과 더불어 압도적 경쟁력을 보유한 FLNG 중심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개발로 미래 신제품 시장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해양 분석기관인 클락슨 기준 8월말 신조선가지수는 2008년 9월 이래 최고인 189.2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중장기 LNG선에 대한 수요 증가와 개발중인 LNG프로젝트를 고려하면 연간 70척 수준의 신조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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