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KT이스트 사옥. ⓒKT
▲서울 광화문 KT이스트 사옥. ⓒKT

LG유플러스에서 KT로 변경…2년 만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차량에 무선통신(텔레매틱스) 회선을 공급하는 통신 사업자가 내년부터 LG유플러스에서 KT로 바뀐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5년부터 현대차·기아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무선통신 회선 공급자로 KT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매틱스는 차량과 인터넷을 연결하는 무선통신 기술로, 차량의 원격 제어나 진단, 위험경고 서비스, 교통정보 뿐만 아니라 차량 내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대차는 블루링크, 기아는 기아 커넥트,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커넥티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텔레매틱스 도입 이후 현대차 등의 회선 공급사였다. 지난해부터는 LG유플러스가 선정됐는데, 당시 이동통신 3사가 고루 제공하던 회선을 LG유플러스가 한꺼번에 가져오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께 KT는 공급자 변경 시점이 다가오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다시 사업자 지위를 따낸 것으로 보인다.

텔레매틱스 등을 포함하는 차량관제 회선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텔레매틱스 등에 이용되는 차량관제 회선수는 2018년 178만개에서 2022년 662만개, 올해 7월에는 900만개 회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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