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5일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질의 응답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5일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질의 응답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가 향후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 82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에 대해 핵심 투자 분야로 ▲반도체 ▲AI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센터 세 가지를 거론했다.

최 회장은  25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반도체 부문에 투자해야 하고, AI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설루션부터 부품들까지 전부 총망라해서 가능한 효율적이고 기능이 좋은 데이터센터 설루션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최 최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말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옛날에는 두 개가 같이 있었다가 분리가 됐는데, 이제 다시 합쳐졌다“며 “신(新)에너지부터 현재 에너지까지 총망라해서 전환해 나갈 때 협업이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법인은 오는 11월 공식 출범한다. 자산은 아시아·태평양 에너지기업 중 최대인 105조 원에 달한다. 사업 영역도 석유·액화천연가스(LNG)부터 재생에너지·소형모듈원전(SMR)·배터리까지 현재·미래 에너지를 모두 아우르게 된다.

SK그룹은 합병을 통해 불필요한 중복 사업은 줄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한편, 사업 결합을 통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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