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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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6개월(올해 3월~8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오픈마켓 부문 누적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50억원 이상 개선했으며, 리테일(직매입) 사업을 포함한 11번가 전사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00억원 이상 개선했다.

올해 수익성을 최우선 목표로 내실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11번가는 정산지연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달 오픈마켓의 양대 축인 ‘셀러’와 ‘고객’과의 신뢰를 강화하며 탄탄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11번가는 또 셀러들의 원활한 자금회전을 위한 ‘안심 정산’을 지난달 새로 선보이고, 피해 셀러들을 돕는 기획전도 실시해 많은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11번가는 소상공인 셀러들의 활동도 크게 상승했다면서 매출 1,00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오리지널 셀러’의 경우, 정산지연 사태가 발생한 7월과 8월 참여 판매자들의 월평균 결제거래액이 올해 1~6월 월평균 대비 45% 이상, 제품 판매수량도 53% 가량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착한기업’ 기획전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참여 셀러들의 거래액이 평균 2배, 최대 100배 넘게 급증했고, ‘굿 세일 위크’ 기획전에서는 참여 셀러들의 거래액이 전월 대비 72%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1번가의 지난달 신규 가입한 고객 수는 정산지연 사태 발생 직전인 6월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11번가 올해 8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 6월 대비 약 10만명 늘어난 770만명을 기록했으며 업계 2위의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11번가는 올해 연말까지 고객 혜택과 편의성을 높이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주력하는 특화 서비스는 ▲클럽형 멤버십 ▲캠퍼스클럽 ▲뷰티클럽 ▲패밀리결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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