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연료 암모니아 가스터빈 개조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왼쪽)과 Mr. Konstantinos Karathanos GasLog 최고운영책임자(COO). ⓒ한화파워시스템
▲친환경 연료 암모니아 가스터빈 개조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왼쪽)과 Mr. Konstantinos Karathanos GasLog 최고운영책임자(COO). ⓒ한화파워시스템

유럽 대형 LNG 전문 선사와 친환경 연료 전환 협력 체계 구축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한화그룹 토탈 에너지장비 및 선박 솔루션 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이 유럽 소재 대형 LNG 캐리어 선사인 GasLog와 지난 19일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가스텍 2024’에서 손을 맞잡았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양사가 LNG 캐리어 추진시스템을 암모니아 가스터빈으로 개조하기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이날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선박의 화석연료 엔진을 친환경 암모니아 가스터빈으로 대체하기 위한 실증 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선박 개조 엔지니어링, 성능 및 경제성 평가 수행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암모니아 가스터빈 적용에 대한 협력을 지속할 전망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한화그룹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이후 선박 개조와 업그레이드, 선박 유·무상 서비스, 친환경 연료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연료 추진선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선박솔루션사업부를 출범했다. 

이번 협약이 친환경 연료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파워시스템은 대형 선주사들이 직면한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구영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는 “당사의 암모니아 가스터빈 선박 추진 실증이 성공하면 글로벌 조선과 해운업계 내 무탄소 친환경 선박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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