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사옥. ⓒ유한양행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사옥. ⓒ유한양행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 요법 효과 뛰어나...추가 개발 필요성 줄은 영향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유한양행이 얀센 바이오테크(이하 얀센)와 4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표적 항암 치료제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공동 연구개발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2018년 얀센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조건을 정정해 치료제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라 유한양행이 받을 수 있는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를 9억달러(약 1조2,000억원)로 정정한다고 20일 공시했다. 기존의 12억5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서 3억500만달러(약 4,000억원)를 줄어든 수치다.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렉라자와 얀센의 고형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의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함에 따라, 얀센 측이 4세대 EGFR TKI의 추가 개발 필요성이 줄어든데 따른 판단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이번 계약 정정으로 이미 두 회사가 기술이전 한 렉라자 관련 계약 내용은 변동이 없으며,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의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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