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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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진에어가 다음 달부터 전 노선에서 기내 라면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판매를 중지 품목은 신라면, 짜장범벅, 오징어짬뽕, 튀김우동, 누룽지 등 총 5종으로, 내달 1일부터 진에어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은 기내 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이번 조치는 난기류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상 등 기내 안전사고 예방과 국토교통부의 난기류 안전 대책 강화 권고에 따른 것이다. 진에어는 라면 서비스 중단 이후 대체 간편식을 도입하고 사전 주문 기내식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진에어는 난기류 안전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8월 객실 서비스 종료 시점을 비행시간 3시간 이상 시 착륙 40분 전, 비행시간 3시간 미만 시 착륙 30분 전으로 세분화해 조정한 바 있다. 

또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난기류 인식 플랫폼(ITA)을 도입해 난기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는 것은 물론,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난기류 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절차 개선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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