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게시된 ‘고객님들께 안내드립니다’ 공지문 일부. ⓒ모두투어
▲홈페이지에 게시된 ‘고객님들께 안내드립니다’ 공지문 일부. ⓒ모두투어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국내 여행포털사이트 모두투어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하고, 공식 사과와 관련 내용 설명 등을 담은 안내문을 12일 게시했다. 

이날 모두투어는 ‘고객님들께 안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사는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나,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소중한 고객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6월 당사 홈페이지 내 악성코드가 삽입돼 회원정보와 비회원으로 예약 시 입력된 정보 중 일부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한글 이름, 영문 이름, 아이디, 생년월일, 핸드폰번호, CI, DI이며 정보주체에 따라 그 항목은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또 “당사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해당 악성코드는 즉시 삭제했으며, 외부에서 무단으로 접속된 IP를 차단했고, 추가적인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과 보완조치를 했다”면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보안강화를 하고자 침입방지시스템, 웹방화벽, 웹쉘탐지시스템 등 보안장비의 보안 수준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두투어는 “이번 사고로 인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웹사이트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스팸문자 등 2차 피해의 우려가 있다”며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은 아니나 혹시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해 비밀번호를 바꿔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모두투어는 피해 등 접수 담당부서 정보보호 고객응대팀을 가동하고,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피해접수를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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