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4p(1.21%) 내린 2,544.28, 코스닥 지수는 18.68p(2.58%) 내린 706.60으로 장을 마감했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4p(1.21%) 내린 2,544.28, 코스닥 지수는 18.68p(2.58%) 내린 706.60으로 장을 마감했다.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지난 주 국내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의 영향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이른바 ‘커플링’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30.03포인트(4.86%) 떨어진 2544.28에 마무리했다. 코스닥 지수도 61.07포인트(7.96%) 내린 706.59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국내 증시도 가파르게 하락했다. 지난 일주일(9월 2일~9월 6일) 동안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2조83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기관도 1조5,21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조4,723억원 주워 담았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1조5,824억원어치 팔았다. 그 뒤를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NAVER 등 순이다.

이번 주 증시도 급반등 하긴 어렵다는 평가다. 경기 우려에 따른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뉴욕증시가 재차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4.09%) 등 주요 기술주가 급락한 가운데 나스닥은 2.55% 빠졌다. 미국 경기침체 논란으로 코스피나 코스닥도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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