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분기비 38.7% 성장 SK하이닉스 2위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위를 기록했으며 전분기비 점유율을 대폭 높였다.
1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229억달러(약 31조1,230억원)로 전분기 보다 24.8% 증가했다. 글로벌 D램 시장 1위 업체 삼성전자는 98억달러(약 13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2% 성장했고 2위 SK하이닉스는 전분기비 38.7%나 성장해 79억달러(약 10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14.1% 성장에 그쳤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의 출하량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HBM은 일반 고부가가치 D램보다 6~7배 비싸다. 2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 또한 전분기비 13~18% 상승했다.
HBM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상승 원인으로도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말부터 5세대인 HBM3E를 양산해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점유율 34.5%로 1위인 삼성전자와 점유율 격차를 8.4%포인트까지 줄였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3.9%에서 42.9%로, 3위 마이크론은 21.5%에서 19.6%로 소폭 감소했다.
방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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