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우측)과 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우측)과 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대한항공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대한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39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수상이 조중훈 창업주(제5회), 조양호 선대회장(제22회)의 뒤를 이어 3대(代)가 이룬 최초 수상이라 그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1987년부터 국내 최대 경영관련 학술 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시상해 온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알려졌다.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경제 성장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인에게 수여한다.

한국경영학회는 조원태 회장의 리더십과 위기 돌파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항공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넓은 식견을 토대로 2020년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항공산업 미증유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결단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경영학회는 조 회장이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떠오른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전 세계적 위기 극복과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도모하고, 지난해 ‘ATW의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꼽히며 글로벌 항공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등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에 공헌했다고 판단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 회장은 “한진그룹이 지켜온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정신, 수송을 통해 조국에 보답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자는 의지가 다시 한 번 빛난 것”이라며 “저와 한진그룹이 만들어 가는 길이 우리 사회에 행복과 희망을 주는 길, 큰 항공기도 가볍게 비상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탄탄한 활주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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