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착공식 예정...2027년 가동 목표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제조 전문) 업체 TSMC가 이달 독일 드레스덴에서 반도체 제조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4일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TSMC는 오는 20일 독일에서 신 공장 착공식을 열 계획이다.

TSMC의 독일 공장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2,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장은 12나노, 16나노 22나노, 28나노 공정을 이용해 자동차용 반도체와 특수 산업용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TSMC는 지난해 8월 NXP반도체, 보쉬, 인피니언 등 유럽 반도체 기업들과 손잡고 합작 법인 ESMC를 설립했다. TSMC가 70%의 지분을 갖고, 보쉬와 인피니언, NXP가 각각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 공장의 투자액은 총 100억유로(14조4,500억원)로, EU와 독일 정부는 절반인 50억유로(7조2,240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TSMC는 독일 신규 공장을 운영을 위해 드레스덴 공과대학과 협력한다. 드레스덴 공과대학은 박사과정 학생을 TSMC의 타이중 교육센터에 파견해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T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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