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 R&D센터. ⓒ엔씨소프트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 R&D센터. ⓒ엔씨소프트

PC·콘솔 기반 협동 FPS 게임 ‘프로젝트 올더스’ 개발 중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스웨덴 소재 신생 게임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Moon Rover Games)’에 350만 달러(약 48억원)의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Moon Rover Games는 202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설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창립 멤버는 전원 EA DICE 출신의 슈팅 게임 베테랑으로, ‘배틀필드(Battlefield)’ 시리즈, ‘파 크라이(Far Cry)’,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Tom Clancy’s The Division)’ 등 유명 1인칭 슈팅 게임(FPS) 제작에 참여했다.

현재 PC·콘솔 기반의 새로운 지식재산권(IP)로 협동 FPS 장르 신작 ‘프로젝트 올더스’를 개발 중이다.

엔씨는 Moon Rover Games의 시드 라운드 투자에 단독으로 참여해 프로젝트 올더스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엔씨와 Moon Rover Games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프로젝트의 단계별 진척에 따라 향후 추가 투자 및 퍼블리싱 권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엔씨(NC)는 현재 게임 포트폴리오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 투자 및 퍼블리싱 판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 ▲장르 ▲플랫폼 확장 등을 고려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동시에 회사의 성장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M&A는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엔씨는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장르적 전문성과 개발력을 갖춘 기업을 적극 물색 중” 이라며 “첫 투자 대상인 Moon Rover Games는 슈팅 장르 게임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잠재력 높은 회사”라고 말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어 “이번 투자가 전세계 지역별 개발 클러스터 구축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8월 중 국내 개발 스튜디오에 대한 지분 및 판권 투자, 동남아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플랫폼으로서 퍼플의 성장동력 확보 계획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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