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이미지. ⓒ컴투스
▲2024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이미지. ⓒ컴투스

컴투스, 내년 일본 현지에 야구 게임 출시 예정 

넷마블 ‘마구마구’ 캐릭터 중심...위메이드 ‘판타스틱 베이스’ 경쟁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으로 전반기 6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흥행 열기가 뜨겁다. 게임사들도 야구 관련 게임들을 준비 중이거나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야구 흥행 열기를 게임으로 이어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3년 연속 ‘KBO 올스타전’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컴투스는 지난 5일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프라이데이’ 메인 행사로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를 진행하고 관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100% 팬투표를 통해 출전 선수를 선정하는 등 올스타전을 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는 드림 및 나눔 팀으로 출전하는 올스타 선수 중 홈런더비 팬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SSG 랜더스 최정, KIA 타이거즈 김도영, 한화 이글스 노시환과 페리자 등 8명의 거포 선수가 나서 홈런포 대결을 펼쳤다. 컴투스는 올해 새롭게 신설된 ‘컴프야존’에 최다 홈런 달성 선수의 모교에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하는 등 국내 야구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컴투스가 야구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야구 게임들이 구비돼 있기 때문이다. 컴투스 홀딩스(옛 게임빌)를 포함해 컴투스 프로야구, 9이닝스, 홈런배틀, MLB 라이벌 등을 전개하며 야구 게임 전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다수의 야구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마니아 층이 형성돼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내년 초에는 일본 현지에 최근 게임명을 확정한 일본야구기구(Nippon Professional Baseball) 기반의 야구게임 ‘프로야구 RISING’의 출시도 예정돼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일본은 코나미의 야구게임 실황 파워풀 야구가 오랜 기간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그래픽과 현실성 등을 높인 자사의 프로야구 RISING이 시장의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대표 야구 게임은 지난 2021년 출시된 ‘마구마구’다. 지난 4일 ‘마구마구2024 모바일’이 출시 4주년을 기념해 업데이트를 진행됐다. 이에 따라 각 선수의 사인이 표기돼 있는 등 기존 선수카드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가진 최상위 등급의 '유니크 카드'가 추가됐다. 마구마구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166억원으로 2021년 79억원에 이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와 해외를 합친 매출은 314억원으로 비중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마구마구 게임은 캐릭터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귀여운 야구 캐릭터를 등장시켜 인기몰이 중”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도 지난 3월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을 출시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전까지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MMORPG) 중심에서 처음으로 스포츠 게임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한 실사 캐릭터를 간편하게 조작해 즐길 수 있으며 싱글 플레이, 시즌, 챌린지, 쇼다운, 친선 경기 등 다양한 플레이어 대전(PvP)과 플레이어 대 환경(PvE)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MLB), 대만 프로야구(CPBL) 등의 3개 리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해 리그별 특징과 다양한 선수들을 담아낸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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